안녕하세요. 미국주식에서 살아남기 '미주살'입니다.
오늘은 각종 주식과 파생상품에 연결된 금융 상품 4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만 알아도 좋지만 연계된 상품을 알아두기만 해도 도움이 되니 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각 알파벳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면 이해하기 편하니 미리 말해드리겠습니다.
E(Equity) : 주식
D(Derivatives) : 파생상품
L(Linked) : 연결된
S(Securities) : 증권
B(Bond) : 채권
목차
- ELS
- DLS
- ELB
- DLB
ELS (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보면, ELS는 마치 "조건부 약속"과 비슷한 금융상품입니다. 주식 시장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투자자는 주식의 직접적인 매매 대신,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만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피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ELS는 보통 주식이나 주가지수,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이나 S&P500 같은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습니다. 이 금융상품은 일정한 기간(보통 3년) 동안 해당 자산의 가격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범위 안에 있을 때는 이익을 보고,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경기에서 팀이 지면 내기에서 돈을 잃지만, 지지 않고 무승부를 하거나 이기면 일정한 돈을 버는 상황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ELS는 특정 주식(삼성전자 같은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코스피200, S&P500 같은 지수)를 기초로 삼습니다. 그 이후 기초자산이 약속된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정해진 수익률을 얻습니다. 보통 주가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 보존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약속된 이익을 얻게 됩니다. ELS는 보통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가격을 점검하여, 일정한 조건(예: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이 충족되면 조기상환이 됩니다. 즉, 3년 만기지만 6개월 후에 조건이 맞으면 이자를 받고 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죠. 만약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락(예: 50% 이상)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녹인 구간"이라고 합니다. ELS는 이러한 구간에 진입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호받지만, 녹인 구간에 진입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ELS 계약에서 "삼성전자가 3년간 3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5%의 수익을 준다"라고 약속한다고 할 때, 삼성전자의 주가가 3년 동안 30%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투자자는 원금과 함께 5%의 이자를 받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30% 이상 떨어지면 원금을 손실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기니까 한번 줄여서 장점과 단점만 정리해볼게요.
장점:
- 주식 직접 투자보다 위험이 낮으며, 조건이 충족되면 약속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기초자산이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을 잃지 않도록 설계된 상품도 있습니다.
- 시장 상황이 좋을 경우, 빠르게 수익을 실현하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 기초자산이 크게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녹인' 구간에 들어가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기초자산이 많이 상승해도 약속된 수익률 외에는 추가 수익을 얻지 못합니다. 즉, 주가가 많이 오를 때 더 큰 이익을 기대하는 주식 투자보다는 수익이 제한적입니다.
ELS는 보험이 포함된 주식 내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아주 나쁜 상황만 발생하지 않으면 원금을 지킬 수 있지만, 만약 주식 시장이 크게 무너질 경우에는 손해를 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DLS(Derivative-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
DLS는 특정한 금리, 원자재, 통화, 채권 등의 파생상품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DLS는 주식이나 주가지수 대신 원유 가격, 금리, 환율 같은 다른 자산을 기준으로 수익이 정해지는 투자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DLS의 기본 구조
DLS는 금리나 원자재, 통화의 가격 변*을 바탕으로 투자 수익이 결정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투자하는 대신, 금리나 원유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내기를 거는 것과 같습니다. 주식이나 지수와 같은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파생상품 기초자산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DLS는 금리, 원유, 금, 은, 통화, 국채 등의 자산을 기초로 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 금리나 WTI 원유 가격이 기초자산이 될 수도 있겠죠. DLS는 특정 기초자산의 가격이나 금리 변동에 연동하여 수익이 결정됩니다. 기초자산이 약속된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수익을 얻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DLS도 보통 일정 기간(2~3년)이 있으며, 그 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하는지에 따라 조기 상환이 될 수도 있고, 만기까지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기초자산이 너무 크게 하락하거나 상승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을 여기서도 녹인(Knock-in)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40% 이상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DLS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국제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제 유가가 2년 동안 30%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연 6%의 수익을 준다"는 DLS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국제 유가가 30% 이상 하락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된다면, 매년 6%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국제 유가가 30% 이상 하락하는 녹인 구간에 들어가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가가 50% 하락했다면, 원금도 그에 비례해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DLS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1%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투자자는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은 ELS와 동일합니다. 단지 주식이 원자재나 금리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좀 더 선택권은 넓어질 수 있지만 유동성이 더 큽니다. 초보자분이 해야 한다고 하면 전 그래도 ELS가 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DLS는 주식 외에도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지만, 그만큼 시장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격 변동이 큰 원자재나 금리 등의 변화를 예측하면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LB (Equity-Linked Bond, 주가연계채권)
ELB는 채권과 주가연계상품의 특성을 결합한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ELB는 기본적으로 안전한 채권처럼 원금을 보장해 주면서, ELS처럼 주식시장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초보자를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지만, 주식이 잘 되면 더 큰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축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LB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ELB는 원금 보장이 되는 채권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채권처럼 일정한 만기 기간이 있으며, 만기 시에는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ELS처럼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코스피 200 같은 주가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된 기본 수익 외에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LB도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습니다. 주가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지더라도 원금 손실은 없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ELB는 두 가지 수익 구조를 가집니다. 첫 번째로는 만기 시에는 원금이 보장되며, 약속된 기본 이자율을 지급하는 기본수익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된 기본 이자율 외에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합니다. ELS처럼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LB는 보통 일정 기간(1년, 3년 등)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살펴본 후 수익이 결정됩니다. 만기 시에 주가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ELB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삼성전자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LB 상품에서 "삼성전자가 3년 동안 2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3%의 수익을 준다"는 조건이 있다고 해보죠. 만약 삼성전자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면, 원금과 함께 연 3%의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거나 큰 하락 없이 유지되면, 연 3% 이상의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받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ELB는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장점:
- ELB는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이 적습니다.
-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식 시장이 좋으면 ELS와 비슷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예금보다 수익성이 높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 안정적인 채권 투자와 주식시장의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단점:
-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본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즉, 주식 시장이 좋지 않으면 은행 이자 수준의 낮은 수익을 얻게 됩니다.
- 주가가 크게 상승해도 약속된 수익률 외에는 추가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는 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때의 잠재적 이익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초보자에게는 구조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연계된 수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LB는 마치 안전벨트를 매고 차가 없는 곳에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차를 운전하면서 경치를 즐기고, 속도도 내려면 낼 수 있지만, 안전벨트 덕분에 사고가 나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주식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주식이 나빠져도 원금은 보장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안전장치가 있는 투자입니다.
ELS와 ELB의 차이를 쉽게 나눠보면 원금입니다.
- ELS: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며,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 ELB: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원금은 보장됩니다.
결론적으로, ELB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지만, 주식 시장의 상승 가능성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원금 보장은 되면서도 주식 시장의 성과에 따라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 옵션입니다.
DLB (Derivative-Linked Bond, 파생결합채권)
DLB(Derivative-Linked Bond, 파생결합채권)는 파생상품과 채권의 특성을 결합한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DLB는 파생상품의 수익 구조를 따르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 상품입니다. 이를 비유하자면, 안전한 채권에 돈을 넣으면서, 동시에 파생상품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DLB는 기본적으로 원금을 보장하면서, 파생상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파생상품이란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주가 지수와 같은 기초자산의 변동을 기반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기준이 되는 DLB 상품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금은 보장됩니다. 즉, 원금은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금리나 다른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DLB는 금리, 환율, 원자재(금, 석유), 주가지수 등의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삼습니다. 이 기초자산의 가격이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됩니다. DLB는 원금을 보장하는 채권이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변동이 아무리 크더라도 투자자는 원금을 잃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손실을 볼 가능성은 없습니다. DLB는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원자재 가격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추가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DLB도 일정 기간(보통 3년, 5년 등)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 시 원금과 함께 수익을 지급받게 됩니다. 만약 기초자산이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DLB를 이해하기 쉽게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금리가 3년 동안 일정한 범위(예: 1%에서 3%) 내에 있으면, 연 5%의 수익을 준다는 조건이 있는 DLB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금리가 예상 밖으로 많이 떨어지거나 오르더라도, 원금은 보장됩니다. 금리가 1%에서 3% 사이에서 움직이면, 추가로 연 5%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DLB는 마치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예금과 비슷합니다. 은행에 돈을 예금하면 원금은 안전하게 보관되지만,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보너스처럼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ELB는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반면, DLB는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등의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삼습니다. 두 상품 모두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기초자산의 종류와 수익 구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DLB는 원금 보장이 중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주식이나 주가지수 대신 금리나 원자재, 환율 등의 파생상품에 연계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셨으면 좋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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