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주식에서 살아남기 '미주살'입니다.
제가 다섯 번째로 리뷰할 책은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입니다.
들어가며
주식 투자를 하고 주식 공부를 하면서 무언가 놓치는 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내가 재무제표를 보고 미래의 전망을 봐도 '어떤 가격에 들어가야 더 낮은 가격에 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물론 아직도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원칙을 만들고 제가 생각한 가격에 도달하였을 때 분할로 매수하거나 분할 매도를 합니다. 아무리 장기적으로 가져간다고 해도 한번 저항을 맞을 것 같을 때에는 팔고 다시 사면 더 수익률이 높아지니까요. 물론 틀린 적도 많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면 좀 더 마음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가치투자를 더 좋아하지만 차트를 무시하진 않습니다. 분명히 지지나 저항을 받고 꺾인 차트를 전 수도 없이 많이 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치 투자를 하시려는 분들도 차트 공부는 한번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낮은 가격에서 사는 것은 장기 투자여도 좋은 가격에 타점을 잡았다면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죠.
책을 읽고
가격과 거래량 등 차트를 분석하며 금융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는 기술적 분석을 두고 만들어진 책입니다. 회사의 재정을 보고 투자하는 기본적 분석과는 정반대의 분석법이죠. 보통 봉, 거래량, 이동평균선, 각종 보조지표 등을 사용하며 차트를 읽어냅니다.
매수와 매도의 공방으로 가격이 움직이고, 그 공방의 결과로 가격이 정해지죠. 그것이 바로 봉입니다. 이 봉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네요.
3 원칙으로 이평선을 기준으로 매수 원칙을 책에서 설명해 놨습니다. 간단하게는 황소(매수세)의 움직임이 거래량 증가와 함께 돌파하는 것, 말 그대로 거래량 증가와 함께 거대한 양봉을 만들어 내면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네요.
매도도 마찬가지겠죠. 거래량 증가와 함께 곰(매도세)의 힘으로 짓누르는 형상, 장대 음봉이 만들어졌을 때는 매도를 하는 게 좋겠죠.
사실 기술적 분석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보통 어닝이 좋지 못했거나 업황 자체에 악재가 터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겠죠. 어닝이 좋고 업황 자체가 좋다면 전체적으로 오르겠죠.
예를 들면 전기차 시장도 침체된 상태죠. 테슬라는 최근에 로보택시 관련 발표를 하면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지만 현재 전기차의 수요가 높지 않다 보니 시장 자체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럴 땐 사실 좀 상황을 보면서 가는 게 좋죠.
2차 전지, 전기차 모두 관련된 리튬 역시 원자재 가격이 하한가를 찍으면서 시장이 아쉬운 상태입니다. 물론 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크게는 관련 시장 자체가 안 좋으니까 같이 우하향한 겁니다.
이렇게 매도세가 강한 테마에 무턱대고 '떨어지니까 사야지' 같은 투자 방식은 위험합니다. 가치를 판단한 뒤 '이 회사가 저평가되어 있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 뒤 분할 매수해야 합니다. 지지와 저항은 한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자전거 타는 법을 한번 익혀두면 평생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매매원칙을 몸에 익혀두면 평생 모든 시황에 대응할 수 있다.
'비트 코인'을 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하루종일 비트코인 생각에 잠기게 되죠. 비트코인은 상당히 비상식적으로 움직입니다. 솔직히 비트코인의 무빙은 읽어내지 못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에 그다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기에 더 불안했습니다.
비트코인에서 주식으로 넘어오신 분들은 좀 더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고 싶거나 상식적으로 투자를 하고 싶으셔서 오셨겠죠?
그런데 비트코인 투자하던 것처럼 똑같이 사고팔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매수를 하면 똑같이 수면의 질이 낮아지겠죠. 그래도 주식은 지식에 기반하여 전망을 세울 수 있기에 기술적으로도 원칙을 세우고 투자하시면 맘 편하게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꼭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 두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도를 했을 때 뭔가 너무 빠르게 판 것 같아도 "더 싼 가격에 매수하면 좋고, 비슷한 가격에라도 다시 매수하면 된다." 이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오랫동안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익절을 하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야 지치지 않더라고요.
후반부엔 16가지 상황별 트레이딩 스킬을 적어 놓았습니다.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길래 전 중간에 읽다가 나왔지만 만약 트레이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있는 회사의 차트를 놓고 상황에 맞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며
봉, 거래량, 이평선, 지지, 저항, 추세 등 다양한 기술적 분석이 책 안 내용에 있지만 결국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석법을 택해야 합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이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의 저자도 우리에게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흡수하고 적용하라고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우리가 책에서 원하는 내용만 쏙쏙 빼서 투자에 적용해 보고 잘 맞다 싶으면 자신의 스킬로 만들어 가면 됩니다. 더 발전시킬 수도 있겠죠.
실력을 계속해서 쌓다 보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확고해져서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될 겁니다.
승자가 되려면 승자의 원칙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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